◆ 도전받는 경제학 - 새 해법을 찾는다 ① ◆ 글로벌 금융위기 후 두드러진 성장을 이뤄낸 개발도상국가들이 다수 포진한 지역은 아시아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3.5%에서 훌쩍 뛰어올라 올해 6.9%, 내년에 7.0%에 이를 전망이다. 아시아 개도국들의 미래를 낙관하는 근거는 대략 세 가지다. 먼저 생산 가능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경제성장을 견인한다는 것이다. 경제구조도 과거 과도한 수출의존적 경제성장 방식을 탈피해가고 있다. 선진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아세안(ASEAN)을 중심으로 역내 경제통합을 모색하는 것이 그 증거다. 선진국에 비해 재정 건전성이 양호해 국가 인프라스트럭처 부문 등을 중심으로 국제자본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