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KRX 자본시장 서포터즈

제 3의 주식시장 코넥스! 코넥스란 무엇인가?

John.Cho 2013. 6. 15. 20:48

개장을 앞둔 제 3의 주식시장 코넥스! 코넥스란 무엇인가

 

 

 

오는 7월 이후에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주식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바로 7월 1일 ‘제3의 주식시장’이라 불리는 코넥스 시장이 출범되기 때문인데요.
코넥스 출범이 자금조달이 힘든 중소기업에게 한줄기 빛이 될 전망인 만큼
코넥스 시장 출범소식은 수많은 중소기업들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올라맨이 코넥스란 무엇인지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코넥스란 무엇인가 

 

 

 코넥스(KONEX, Korea New Excahange)란 코스닥시장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장할 수 있는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입니다. 이제 7월 1일부로 코넥스시장이 개장되면 아직 코스닥 시장에 진입할 수 없는 우수 중소기업들은

우선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코넥스를 거쳐 코스닥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됩니다.

 

초기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업력 등을 이유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이 기업들은 코스닥 상장 요건도 충족시키지 못해 코스닥 시장 진입도 불가능한데요. 이제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 시장에 들어가 보다 쉽게 자금조달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에 신청서를 제출한 21개 기업은 바이오, IT, 의료기기, 의학 입시학원, 펀드 평가사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업체들로, 코스닥 · 코스피 시장에서는 좀처럼 찾기 어려운 종목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업종의 다양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코넥스 진입요건은 

 

 

하지만 모든 기업이 코넥스에 상장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코넥스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어떤 요건을 갖추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코넥스에 상장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5억 원 이상, 매출액 10억 원 이상, 순이익 3억 원 이상이라는 세 가지 조건 가운데

한 가지만 충족시키면 됩니다. 코스닥 상장 요건이 자기자본 15억 원 이상, 매출액 50억 원 이상인 것과 비교했을 때, 코넥스의 진입장벽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의무적으로 64개 항목에 대한 공시를 해야 하는 코스닥 상장사들과는 달리, 코넥스 상장 시에는 29개 항목에 대해서만 공시하면 되므로 상장기업들의 공시부담도 크게 경감됩니다.

 

 

 

코넥스는 어떻게 돌아가나 

 

 

코넥스 시장의 큰 특징 중의 하나는 바로 '지정자문인제도'인데요. 지정자문인제도는 증권사가 중소기업을 발굴해 코넥스에 상장시키고

관리하는 역할까지 담당하게 되는 제도입니다. 지정자문인이 된 증권사는 상장 예비기업의 적격성을 심사하고, 주식판매를 주선하며,

상장 이후에는 공시 · 신고 업무 등을 대리하게 됩니다. 지난 3월 29일 한국거래소가 코넥스 시장 상장유치계획과 업무 수행 능력 등을

중심으로 심사한 결과, 대형사 5곳과 중소형사 6곳, 이렇게 총 11개 사가 지정자문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코넥스에 상장된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법 상 전문투자자 또는 벤처캐피털이거나, 기본예탁금 3억 원 이상의 고액자산가여야 한다는 자격요건이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사업 안정성이 떨어지는 코넥스 상장기업에 무분별하게 투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와 같은 자격요건을 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코넥스에 대한 투자는 개인보다는 기관 위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넥스… 예상되는 문제점은 

 

 

코스닥 시장에도 진입 가능한 기업이 코넥스 시장에 들어올 경우 문제점이 예상됩니다. 실제로 코넥스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코스닥급 대어(大漁)가 수두룩하다고 하는데요. 그들이 코넥스 시장에 들어오면 코넥스 시장 출범의 근본 취지를 살리지 못하게 됩니다.

당초 코스닥에 가려고 준비 중이던 기업들이 코넥스 시장의 혜택(2년 간 상장수수료 면제, 공시부담 완화 등)을 받기 위해 코넥스에 먼저

둥지를 튼 뒤 투자자들의 반응을 살피겠다는 건데요. 이렇게 당장 코스닥에 가도 무리가 없는 기업들이 코넥스 시장으로 몰리게 되면

코스닥 시장이 위축될 수 있고 코넥스의 근본 취지를 살리지 못하게 된다는 겁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코넥스 투자자의 자격요건이 전문투자자, 벤처캐피털, 고액자산가들로 제한되어 있어, 일부 우량기업으로만 투자가

쏠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코넥스 상장사들이 코스닥 상장사들에 비해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큰 불안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탄탄한 주춧돌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코넥스의 존재 자체를 차별화시키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코넥스 시장이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분위기를 활성화시키고

중소기업을 키워내는 '양성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세제혜택과 안정적인 자금조달 방안 등을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요.

 

구글이 상장되기까지 15년이나 걸렸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코넥스가 장차 한국의 구글이 될 중소기업들의 사다리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위 포스팅은 한국거래소 자본시장 서포터즈에 신청하기 위한 포스팅임을 밝힙니다.